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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유방암 자가진단, 내 손끝이 지키는 건강
    유방암 자가진단, 내 손끝이 지키는 건강

   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. 그 시작은 바로, ‘스스로 내 몸을 들여다보는 습관’에서부터 시작됩니다. 정기적인 병원 검진도 중요하지만,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약 40%가 자가진단을 통해 처음 이상을 발견했다는 조사도 있을 만큼, 자가진단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거창하거나 복잡한 게 아닙니다. 거울과 손끝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.

    이런 분들은 특히 자가진단이 꼭 필요합니다!

    • 40세 이상 여성
    • 가족 중 유방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
    • 조기 초경, 늦은 폐경,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
    • 경구 피임약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

    정기 검진은 보통 2년에 한 번이지만, 자가진단은 매달 한 번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예방법입니다.

    유방암 자가진단, 이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.

    언제? 생리 후 3~5일,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가 좋습니다. 폐경 후라면 매달 같은 날짜를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.

    1단계: 눈으로 살펴보기

    • 거울 앞에 서서 상의를 벗고 양팔을 편하게 둡니다.
    • 유방의 크기나 대칭, 피부에 붉은 기운이나 파임, 껍질처럼 일어남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
    • 양팔을 올리고 움직일 때 유방의 모양이나 피부에 변화가 있는지도 관찰해 보세요.

    2단계: 서서 만져보기

    • 오른손으로 왼쪽 유방을, 왼손으로 오른쪽 유방을 만져봅니다.
    • 손가락 세 개를 붙이고 부드럽게 눌러가며, 시계 방향 또는 나선형으로 촘촘하게 만져보세요.
    • 유두 주변도 가볍게 눌러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.

    3단계: 누워서 다시 확인하기

    • 누운 자세에서 검사하면 유방 조직이 넓게 퍼져 혹이 더 잘 만져질 수 있어요.
    •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같은 방식으로 촘촘히 검사합니다.

    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, 병원 검사를 꼭 받아보세요:

    •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혹이 만져진다
    • 유두에서 맑거나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
    • 유두가 안쪽으로 들어간다
    •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거칠어지거나 붓는다
    • 열감, 통증, 발적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

    자가진단 + 병원 검진, 함께할 때 더 안전합니다

    자가진단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 하지만 이것만으로 완벽하진 않아요.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검진이 꼭 병행되어야 합니다.

    • 40세 이상: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(맘모그라피)
    • 가족력 있는 경우: 30대부터 초음파 등 정밀 검진 시작
    • 유전자 변이(BRCA1, BRCA2) 확인된 경우: 전문의 상담 및 맞춤 검진 계획 필요

    최근에는 초음파, MRI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어서 자가진단과 병원 검진을 병행하면 더욱 정확하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    결론: 작은 습관 하나가 생명을 바꿉니다

    유방암 자가진단은 어렵지 않습니다. 매달 단 5분이면 충분합니다. 거울 앞에 서서, 손끝으로 내 몸을 살펴보는 그 짧은 시간이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.

    오늘부터 한 달에 한 번, 자가진단을 실천해 보세요. 당신의 손끝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.